[오늘의 책]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by 네모토 히로유키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내용의 책이다. 비슷한 주제로 나온 책들이 많이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내용이 특별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타인의 평가, 완벽주의 등의 압박감으로부터 해방하고, 좀 더 편안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내용이다.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시선, 사회의 시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나 자신을 먼저 의식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파랑새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지금 내게 없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기보다, 지금 내가 가진 행복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감을 느끼고, 자기 긍정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 저자처럼 글이 잘 써지지 않는 날에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일에만 에너지를 집중하자'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할 수 도 있다. 최고의 운동선수들도 항상 무리한 연습과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강도와 컨디션을 조절하며 훈련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결국은 자신에게 엄격하게만 대하면서 채찍질을 하기보다,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고, 약간의 여유와 느슨함이 오히려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어떤 일을 추진하고, 그로 인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소개한 현재의 행복감을 위한 여러 행동과 마음가짐들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가끔은 여유를 갖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한 번씩 쉬어가는 것도 재충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