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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서울편), 김학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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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서울편), 김학렬 지음]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김학렬(빠숑)님의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는 서울편과 경기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오랜 기간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서울 각 지역의 특징, 유래, 교육, 교통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어, 각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강서구부터 강남의 서초구까지 각 지역에서 주요 아파트에 대한 설명과 투자 시 저자만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아파트를 고를 때 핵심은 '좋은 물건'이지 '가격이 저렴한 물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자리, 교통, 교육, 생활편의, 주변 환경, 브랜드 등을 잘 따져보고, 거주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 그리고 5년 뒤에 어떤 위상을 가지게 될 것인지를 예측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래 가치가 지금보다 더 높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매수해도 좋다. 최소 5년 이상 10년 정도를 내다보는 매수 전략이 필요하고, 매도 시점을 10년 후로 예상한다면 준공 10년 미만의 새 아파트를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입지와 상품(아파트) 경쟁력 모두를 고려해야 되기 때문이다. 

강서구 마곡 지구는 주거시설, 상업시설, 업무 시설 등이 골고루 개발되었기 때문에, 판교와 같이 자급자족 도시로 잘 구성되었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할 지역이다. 중랑구 묵동은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태릉 브라운스톤은 주변은 조용하지만, 교육 여건이 좋다는 이유로 묵동에서 묵동자이와 함께 가장 비싼 아파트이다. 또한, 중랑천 등의 자연환경은 묵동의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중랑구는 중화동, 면목동, 상봉동 등의 재개발 예정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동구의 중심 주거지는 고덕동, 둔촌동, 상일동, 명일동인데 1980년대에 지은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재건축 물량이 많이 몰려 있다. 이 지역들은 재건축되거나, 암사동과 강일동 등 신규 개발되는 지역도 있어 강동구는 5년 뒤에는 지금과 다른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 성내동과 천호동 등의 재개발 구역과 재건축 단지(삼익그린 2차, 둔촌주공 등)에 주목해야 된다. 

영등포구의 영등포동은 롯데백화점과 타임스퀘어 중심으로 뉴타운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이 또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부분의 평지이고, 상대적으로 많은 영등포동, 신길동 등이 재개발되면 향후의 영등포구의 입지가 기대가 된다. 

성북구 중에서는 장위 뉴타운이 한창 개발 중이다. '17년에 첫 입주를 시작으로 구역 별로 개발 추진 중이다. 뉴타운 지역 중에 면적이 가장 넓고, 평지 지역이라 입지 조건이 좋아 주목을 받고 있다. 

노원구 월계동의 향후 발전 방향과 변화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개발 호재는 노원구 전체의 위상을 바꾸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심 지역이라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 될 것이다. 이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노원구에서의 위상이 크게 올라갈 것이다. 현재는 중계동이 노원구에서 가장 비싼데, 그 이유는 서울 강북 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교육 특구이기 때문이다. 강남의 대치동과 목동이 있다면, 강북에는 중계동이 있는 것이다. 은행 사거리의 중계동 학원가 옆의 청구 3차는 '95년도에 입주했지만, 높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신규 아파트가 아닌, 입지 그 자체의 가치만으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마포구 공덕동은 많은 사람이 주거지로 선호하는 동시에 서울 서부의 핵심 업무 시설이 밀집해 있다. 공덕 래미안 아파트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주거 시설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덕은 지명 자체에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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