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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김 부장은 왜 꼬마빌딩을 사지 않고 지었을까? - 꼬마 빌딩의 주인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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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가열되고 아파트 등의 거주 주택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꼬마 빌딩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유튜브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꼬마 빌딩에 대한 정보도 예전보다 많이 접할 수 있어, 부동산 초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부장은 왜 꼬마 빌딩을 사지 않고 지었을까?"라는 책은 꼬마 빌딩을 매수하지 않고, 직접 짓고 임대를 주는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건물 및 임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전달하고 있다. 

매우 기초적인 꼬마 빌딩 투자 관련 도서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초보자가 읽기 좋은 것 같다. 

 

건축의 과정은 [건축 계획] --> [설계] --> [시공] --> [준공] --> [임대] 순으로 진행되는데, 각 단계 별로 저자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절차 및 주의 사항들을 잘 전달하고 있다. 

 

건축 계획 시에는 반드시 인근 부동산을 방문하여 상권 및 임대 시장 조사를 해야하고, 서울의 경우 임대 수익이 약 3~5%면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약 10억 투자한다면 연간 3,000 ~ 5,000 만원 정도의 임대료 수입을 예상할 수 있다면 지대 상승까지 고려할 때 좋은 물건이라 할 수 있다. 

건축비는 주택은 대략 평당 400 ~ 500만원 정도이고, 상가 건물은 평당 300 ~ 400만 원 정도로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대지가 50%, 용적률 200%인 상가용 건물은 연면적 100평이므로 4억 정도 소요된다. 이 외에도 설계/감리 비용도 평당 10 ~ 20만 원 예상하면 된다. 

 

설계는 건축사를 통해 진행하는데, 지인을 통해 그냥 계약하기 보다는 3명 이상의 건축사를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사전에 마음에 드는 건물들의 사진을 찍어 그 외관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감리 또한 설계와 분리하여 선정하는 것을 추천하다.  

시공비에 추가되는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해 우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이후 건축사를 선정하여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 시에는 각 층의 층고(특히, 1층의 층고는 중요함), CCTV 설치, 파라펫 설치(지붕 없는 층), 베란다 등의 서비스 면적, 선호 디자인 및 외부 마감 자재, 에어컨 배관, 엘리베이터, 옥상 활용(다락방) 여부, 온수기, 주차장 관리, 화장실 개수 등을 사전에 건축사와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좋다.  

 

[서울의 꼬마 빌딩]

 

시공사는 건설 종합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3개 업체 이상을 후보로 검토하는 것이 좋고, 지명원이나 건설사협회의 시공능력 평가순위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검증할 수 있다. 이후 견적서를 받고, 너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를 선정할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시공 후 사용승인을 받고, 취득세와 농어촌 특별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면 비로소 건물주가 된다.  

 

임대를 할 경우에는 비교적 한번 입주하면 쉽게 떠나지 않고, 건물을 깨끗하게 사용하며, 건물과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임차인이 좋다. 병의원, 편의점을 포함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보면 좋다. 건물에 임대 관련 연락처를 게시하고 건물주가 직접 임차인을 구할 수도 있고, 인근 부동산에 의뢰해서 선호하는 업종의 임차인을 구하면 된다. 

 

건축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평범한 직장인이 꼬마 빌딩의 건물주가 되는 여정을 이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하는 것도 예비 건물주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래된 단독 주택을 꼬마 빌딩으로 새로 지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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